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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니어 반려견

1편: 반려견 외이염 치료 과정 A to Z - 귀 건강 지키는 첫걸음

 

🐶 반려견 외이염,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

반려견과 함께 지내다 보면 한 번쯤은 겪게 되는 흔한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외이염(바깥귀 염증)입니다.
귀를 자주 긁거나,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거나, 귀에서 냄새가 난다면 외이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특히 습한 계절이나 털이 많은 견종은 외이염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, 빠른 대처와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
외이염을 방치하면 중이염, 내이염 등 더 깊은 염증으로 악화되며, 청력 손실이나 만성화의 위험도 생길 수 있습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려견이 외이염에 걸렸을 때 어떻게 치료가 진행되는지, 치료 전후에 보호자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.

 

 

📌 목차

1단계: 외이염 증상 확인 & 병원 내원

2단계: 귀 세정 & 약물 치료 시작

3단계: 경과 관찰 및 재진

4단계: 치료 후 관리 & 재발 예방 팁


🔹 1단계: 외이염 증상 확인 & 병원 내원

✅ 외이염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

  • 귀를 자주 긁고 비빈다
  • 머리를 한쪽으로 흔들거나 기울인다
  • 귀에서 악취가 난다
  • 검은색 또는 갈색 귀지가 많아진다
  • 귀 안이 빨갛게 부어있거나 진물이 나온다

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.
수의사는 이경 검사(귀 안을 들여다보는 검사)를 통해 귀 내부 상태를 확인하고, 세균/진균 감염 여부를 판단합니다.
필요한 경우 귀지 샘플을 채취해 현미경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.

👉 포인트: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방치하면 만성화되기 쉽고,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요!

 

반려견 외이염


🔹 2단계: 귀 세정 & 약물 치료 시작

외이염 치료의 핵심은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고, 감염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.
대부분의 경우, 다음과 같은 치료가 병행됩니다.

✅ ① 귀 세정

  • 귀 안에 쌓인 귀지, 진물, 세균 등을 제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
  • 수의사가 전문적인 귀 세정액을 사용해 귀 깊숙한 부분까지 깨끗하게 청소
  • 경우에 따라 진정 마취 하에 딥 클리닝이 필요할 수도 있음

✅ ② 외용제(점이제) 사용

  • 귀에 직접 투여하는 항생제, 항진균제, 소염제 혼합 외용제를 사용
  • 하루 1~2회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지속적으로 귀에 넣어줌
  • 약 투여 전 귀 청소 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

✅ ③ 먹는 약 병행 (중증 또는 만성 외이염)

  • 염증이 심하거나, 귀 안이 부어 외용제만으로는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
  • 항생제, 항염증제, 항히스타민제 등을 먹는 약으로 병행

👉 포인트: 외용약은 처방 후 보통 7~14일 정도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, 중단 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.


 

🔹 3단계: 경과 관찰 및 재진

외이염은 초기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되지만, 보호자의 꾸준한 관리와 병원 재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

✅ 병원 재방문은 언제?

  • 치료 시작 후 7~10일 뒤
  • 염증이 얼마나 가라앉았는지, 귀지가 줄었는지 확인
  • 필요 시 약물 교체 또는 추가 처방 진행

✅ 치료 중 유의사항

  • 반려견이 귀를 자꾸 털거나 긁지 않도록 보호용 넥카라 착용
  • 처방약은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사용
  • 치료 중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(목욕 시 특히 조심)

👉 포인트: 외이염은 잘 낫지만,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합니다. 완치 후에도 1~2개월 간 주의가 필요해요!


🔹 4단계: 치료 후 관리 & 재발 예방 팁

외이염이 완치되더라도 환경, 체질, 습관 등으로 인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.

✅ 귀 청결 습관 기르기

  • 일주일에 1~2회 귀 전용 클렌저로 가볍게 닦아주기
  • 귀 안쪽 깊은 곳까지 닦지 말고, 귀 안 입구까지만 부드럽게 관리
  • 알코올, 인체용 클렌징 제품은 절대 금물!

✅ 습기 제거 & 통풍 관리

  • 산책 후, 목욕 후에는 귀를 완전히 말려주기
  • 특히 장모종, 귀가 축 늘어진 견종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더 주의
  • 습한 날씨에는 에어컨 & 제습기 활용 추천

✅ 알레르기 원인 식별

  • 일부 외이염은 식이 알레르기나 피부 질환으로 인해 발생
  • 특정 사료나 간식을 먹은 후 증상이 반복된다면, 수의사 상담 후 식단 조절 필요

👉 포인트: 치료 후 꾸준한 귀 청소와 습도 관리만 잘해도 재발률을 크게 낮출 수 있어요!


✅ 반려견 외이염,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핵심!

✔ 외이염은 흔하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고통스러운 질환입니다.
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, 귀 세정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.
치료가 끝난 후에도 귀 청결을 꾸준히 유지하고, 습기나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줄이면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.

🐾 우리 반려견이 매일 기분 좋게 귀를 움직일 수 있도록, 오늘부터 귀 건강도 함께 챙겨주세요! 😊💙